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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5-08-27
혈기도 체험기

이 0 0 님 – 아나파나삿띠 명상원 원장

약 15년 전, 우연히 길에서 선생님을 뵙고 뭐라고 표현할 수 없는 기운을 느꼈습니다. 인사를 드리니 ‘수련하고 싶으면 가평으로 와.’라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항상 배움에 목말라 했던 저로서는 너무나 감사한 말씀이셨습니다. 그러나 배우고자 하는 마음은 구석에 자리하고 바쁘게 지내면서 시간은 흘러 갔습니다. 근래에 선생님께서 직접 지도하고 계시다는 말씀을 듣고 인사동 수련장을 찾았습니다. 

도장의 분위기는 인사하는 것부터 달랐습니다. 모두가 예의를 갖추어 선배는 후배를 위하고 후배는 선배를 따르는, 말이 필요 없이 몸으로 보여주는 수련장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나중에 보니 선생님께서 직접 인사하시는 모습이 모두를 이렇게 만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2시간 동안 별다른 설명없이 사범님과 함께 수련에 집중하는 점은 제가 항상 바라고 있던 수련방법으로 너무나 좋았습니다.

예비공 수련시 사범님께서 하시는 호흡이 너무 길었습니다. 저도 호흡수련을 어느정도 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길게 하는 것에 놀랐습니다. 피곤이 쌓여서인지 계속해서 졸음이 왔으며 40여분 정도의 수련을 끝마치고 나서는 너무나 몸이 가볍고 정신이 맑아졌습니다. 

준비공 수련에서 탈기 하는 내용은 쉽지 않지만 선생님의 시범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선생님께서 직접 보여주시는 모습은 설명을 듣는 것보다 훨씬 큰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한 동작에 임하는 모습에서 제가 느끼는 것은 전혀 다른 생각이 들지 않는다는 것이고 저도 그런 점을 배우고 익히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본행공 수련에서는 목운동을 통해서 왼쪽 어깨에서 계속 통증이 나타나고 있고 목을 길게 뒤로 빼는 동작이 너무나 아프고 힘들었습니다. 오랜기간 저의 목과 어깨를 스스로의 수련을 통해 교정해 오고 있는 터라 지도해 주시는 내용은 제게 너무나 필요한 부분이었습니다. 수련시간에 설명이 많지 않기에 선생님과 사범님의 모습을 한시도 놓지지 않기 위해 뚫어져라 쳐다 보았습니다. 지금은 처음보다 목의 통증은 많이 완화되었으며 어깨의 통증은 부위가 다르게 이동하고 있습니다. 

허리운동은 머리끝이 돌아가지 않고 허리가 돌아가야 한다는 말씀을 듣고 나의 움직임을 관찰했더니 ‘허리를 제대로 돌리지도 못하고 있었구나.’하는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내 몸의 구석구석을 좀 더 자세하고 정확하게 움직이는 내용을 배웠습니다.

허리굽히기는 어느 정도 따라 할 수 있었는데 선생님께서 초급자부터 고급자까지 척추의 움직이는 부위를 설명하실 때에 놀라움이 있었습니다. ‘아! 결국 저렇게까지 몸이 풀려야 하는 것이구나.‘ 라고 느끼는 순간 하루도 거르지 않고 항상 앞에서 수련하시는 선배님들이 존경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저는 어깨가 너무나 굳어 있었고 목에서도 소리가 나며 오르쪽 다리와 왼쪽다리에 주어지는 힘이 다른 것을 여실히 알았습니다. 끝나고는 하체가 묵직해지지 않고  가벼워 지는데 이상하게 다리가 잘 들어지며 힘전달이 잘 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전체적으로 수련을 하면서 제가 얻은 것은 몸의 깨끗함과 정신의 맑음, 그라고 기운이 생김입니다.

수련기간이 얼마 되지 않고 시간에 쫓기어 수련참여가 저조한 저로서는 체험기를 쓴다는 것이 큰 부담이었으나 제가 느낀점이 도반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주제넘은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김#건 2020.06.03 10:10
    명상원을 운영하시는 원장님께서, 본 수련이 명상에도 도움이 된다는것을 공유하여 주셔서, 참 많은 분들께서도 혈기도 수련을 열심히 하실수 있는 동기 부여가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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