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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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0-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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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부터 가끔씩 발병하는 허리통증이 점점 나이가 들수록 잦아들어다. 그때마다 침을 맞고, 약을 먹어봐도 재발이 잦았다. 그래서 요가를 했다. 조금 나은 듯했지만, 근원적인 원인은 알 수가 없었다.


 신경외과에서 퇴행성 요통이라는 병명을 듣고 절망스러웠다. 그때가 50대 중반이었는데 때마침 시모께서 관절 통증으로 인해 일상이 힘든 모습을 보니, 내 노후가 두려웠다.




 우연히 혈기도를 접했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열심히 따라 했다. 우혈 선생님의 혈기도 지도와 삶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이 무척 도움이 되었다. 예비행공 하는 동안 다리 저림에 매번 힘들었지만, 모든 것이 시간과 나와의 싸움이었다.


 4월에 시작하여 6월 말 처음 승급 심사를 받게 되었다. 우혈 선생님께서 그동안 혈기도를 해서 달라진 점을 물으셨다. 행공 덕분에 병원 진료가 줄어들어 경제적으로 절약을 하게 되었다고 말씀드렸다. 혈기도 입문 전에는 좋다 하는 물리치료와 마사지도 많이 받아 보았기 때문이었다.




 어느 날, 회음을 나무의 뿌리라 생각하며 바닥으로 쭉 밀어보니 허리에서 뚝 소리가 나며 기분 좋은 뼈의 움직임을 느꼈다. 기운이 백회까지 전달되는 것을 느끼며 예비공을 하다 보면 깊은 환희에 빠지곤 하였다. 단전으로 천(들숨), (날숨)만을 느끼며 예비공을 하다 보니 척추정립으로 바른 자세가 점점 쉽게 되었다.


 바른 자세로 예비공에 익숙하고, 더불어 허리굽혀펴기를 할 때 미골의 움직임에서도 척수를 자극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용천의 기운을 미골에서 백회까지 느끼며 하는 허리굽혀펴기는 혈기도의 꽃을 피우는 단계이다.


 그동안 허리통증과 다른 부위의 통증은 바른 자세의 방법을 몰라서 생긴 병이었다. 행공 후 통증의 원인을 알고 그 해결방법까지도 알게 되었다.


앉아있을 때에는 회음을 나무의 뿌리라 생각하고 단전은 45도 아래 방향으로 기운을 보내고, 척추정립과 어깨의 기운을 빼면 오랜 시간을 앉아도 다리 저림도 없고, 무리가 없다.


 서있을 때는 용천의 기운을 땅으로 누르면서 단전은 앞으로, 엉덩이는 뒤로하며 요추 5번을 시작으로 흉추까지 기운을 보내는 바른 자세가 되고, 걸음을 걸을 때는 허벅지를 가볍게 약간 들면서 발을 자연스럽게 앞으로 뻗으며 걷는다.


 위의 자세를 알고 난 후부터는 나의 삶이 180도 변하게 되었다.




 혈기도 시작 후 건강해진 몸으로 살다 보니 마음도 행복하고 자신감이 충만하게 되었다. 혈기도를 알고부터는 나의 몸에 대해서 준비하고 대처할 수 있는 힘이 생겨서 너무도 감사한 마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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