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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5-06-24
신 0 애 님 


혈기도 접하게 된 동기 

몇 년 전 저의 오빠는 63살에 아침출근길에 쓰러져 돌아가셨다. 하지만 죽을 네야 죽을 권리도 없는 언니는 요양원에서 10년째 누워계신다. 그런 언니를 보면서 나도 저렇게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러던 2013년 가을 넘어지면서 손목 기브스를 하게 되었다. 약 6주후에 기브스를 풀고 며칠 지나지 않아 손등 기브스를 또다시 하게 되었다. 그것도 오른손이 못쓰게 되니 집안일은 물론이고 내 몸조차 마음대로 할 수 없었다. 그렇게 몸 고생 마음고생은 내 나이 60살을 알게 해주었고 큰 결심을 하게 하였다. 즉죽음을 준비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평소에 알고 지내던 유옥순 언니는 앉아 있는 걸 힘들어하는 나를 보면서 “순애는 헬기도 하면 허리에 도움이 되는데”라고 했다. 그 말에 한번 해보자 마음먹고 헬기도를 찾아왔다.

2013년 8월 10일 선생님께서는 나를 보시고 말씀을 아끼셨다. 나는 한명희 도반님의 도움으로 도복으로 갈아입고 2층으로 올라갔다. 첫날은 알지 못했지만 단보선배님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는 놀랬다. 나는 토호흡을 하려는데 허리에 둘러맨 띠가 닿은 곳이 아프기 시작했고 무엇보다 가부좌 자세가 나에게는 또 다른 고통이었다. 그렇게 해서 나는 헬기도를 시작했지만 생각처럼 쉽지도 않았고 행복하지도 않았다. 선생님께서는 예비공이 끝나면 “지금 행복하지요”라고 말씀하셨다. 하지만 난 아프고 힘들어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그만 둘까 고민을 수없이 했다. 하지만 내가 이것 하나 견디지 못한다면 무엇을 하겠는가 하는 마음으로 다짐하고 또 다짐하면서 초심으로 돌아가서 왜 이곳에 왔는지를 스스로에게 묻고 또 물어가면서 참아내기 시작했다.

어떻게 지난지도 모르게 겨울이 왔다. 예비공을 할 때 천 호흡과지 호흡의 뜻을 알았지만 가만히 앉아 있으니 무엇보다 춥고 허리가 끝여질 것처럼 아파서 견디기 힘들었다. 행공시작 6개월 10일 만인 2014년 2월 17일 가부좌 자세로 앉아 예비공을 처음으로 마치면서 내 스스로에게 잘 참아 준 것에 대해 감사하기 시작했다. 

선생님께서 우리 몸에 대해 설명하시면서 몸의 기둥이 척추라고 설명하신다 하지만 나는 기본인 척추가 잘못되어 있으니 어찌해야 하는지 선생님께서는 “아픔이 고통이 아니라 은총이라고” 말씀하신다. 나는 그래 성서말씀처럼 “살려고 하는 자는 죽을 것이고, 죽으려고 하는 자는 살 것이다”라는 성서 말씀처럼 나는 잘 죽으려고 이곳에 왔으니 초심을 일치 말자며 다짐하고 또 다짐해본다. 

나는 결혼 전 내 키가 154-155cm정도로 알고 있었다. 그런데 요즈음에 건강검진 결과 150cm 나왔다. 나는 그래 나이 먹으니 키도 줄어지는 것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스스로 자위했다. 그런데 신기한 일이 생겼다. 2014년 3월 29일 나는 염색을 하기 위해 평소에 다니던 미장원을 찾아갔다. 미장원 언니는 내 머리 삼푸를 하면서 나에게 “언니, 언니 목이 길어져서 머리 감기가 너무 편안해 졌다”며 신기해했다. 내가 한 일은 헬기도 다니면서 최선을 다했던 것 밖에 없었다. 선생님께서는 “행공을 열심히 하면 키도 켜진다고”하셨다는데 사실로 확인되는 순간이었다. 선생님께는 저를 보시면서 “순애는 월래 괜찮은 몸이었는데 다 망가졌다고” 하시면서 저에게 “3년만 열심히 하면 몰라보게 좋아질 것이라고” 하셨다. 나는 그날 이후 전 철안에서도 목 돌리기를 하기 시작했다. 더욱이 환갑이 넘은 나이인데 몸이 자생력이 있다는 것 자체가 신비하고 감사 할뿐이다. 누군가 인생은 60부터라고 했던 말이 나를 두고 한말 갔다. 더욱이 제 2의 인생을 헬기도로 시작할 수 있는 것 자체가 큰 은총이다.

2015년 2월 26일 행공시작한지 18개월이 되었다. 선생님께서 “예비공을 하고 나면 땀이 흠뻑 나야”한다며 말씀하셨지만 잘 되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 처음으로 수건이 흠뼉저졌다. 그러고 나이 몸이 개운한 느낌이 들었다. 모처럼 행공의 묘미를 느끼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거울 속에 내 모습을 보면 아직도 갈 길이 멀기만 하다. 무엇보다 근육아픔은 좀 참아보겠는데 뼈가 아픔 것은 정말 참기 힘들다. 한동안 등뼈가 아파서 잠을 제대로 못 잤는데 요즈음에는 오른쪽 어깨가 아파 잠을 설치곤 한다. 

선생님께서 저에게 3년만 해보라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나는 이제 딱 반이 되었다.
1차 목표는 앞으로 18개월 동안 열심히 행공을 해 볼 계획이다.

그러면서 내 몸의 변화를 유심히 관찰 할 계획이다.

  • 서문수 2020.06.03 09:51
    와우 축하드립니다...처음에 뼈가 너무 잘 다친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지금은 너무 강한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너무 열심히 하시는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 유옥순 2020.06.03 09:53
    신순애 화이팅. 소개만 하고 행공 시간이 달라서 얘기도 나누지 못했는데. 많은 변화가 있었네. 잘참아줘서 감사하고 더 열심히 하면 좋은결과가 있을거야. 우리 건강한 모습으로 기쁘게 만나자고.^^
  • 김택수 2020.06.03 09:53
    늘 꾸준히 노력하시는 신선생님을 보면서 저도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한명희 2020.06.03 09:53
    신순애동지는 의지의 한국인!!! 경이로운 몸체험 계속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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