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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5-06-24
혈기도 체험기

1.이름 : 김 0 재
2.나이 : 50

허약했던 어린시절의 나는 앙상하게 마르고 파리한 얼굴의 아이였고 밖에서 친구들과 뛰어노는 것보다는 집에서 뒹구는 것을 더 좋아했다. 

초등학교 시절 사내놈이 그래선 안된다고 억지로 물구나무를 시켜주시던 선생님,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없는 팔은 여지없이 얼굴을 땅에 밀어버렸던 기억이 난다. 중학교 고등학교 때는 체육시간에 비가 오길 바라고 당번을 바꾸어서 교실에서 쉬었다. 난 몸을 쓰는 것에는 소질이 없다는 생각이 확신에 가까웠던 젊은 시절이었다. 대학 이후에도 운동과는 담을 쌓고 지냈다. 그래부모님이 좋은 몸을 주신 덕분에 큰 병 없이 지냈다. 그러던 어느 날 40대 중반부터 퇴근만 하면 만사가 귀찮아서 거의 모든 외부활동은 피하고 주말이면 어김없이 방바닥과 친구삼아 뒹글었다. 심지어 애들과 놀아주기도 힘들었고 어쩌다 나들이를 해도 집에 돌아오기에 급급했다. 마음의 여유가 없어지고 짜증낼 때가 많아졌다. 

그러던 어느 일요일 오후 낮잠을 자다가 일어나려는데 팔,다리가 저려서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생기면서 아 이렇게 몸을 돌보지 않으면 죽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번뜩 들었다. 이제 운동을 좀 해봐야겠다. 어떤 운동을 해야할까? 그러던 중  전부터 가깝게 지내던 학교선배님을 만나 근황이야기를 나누다가 혈기도이야기에 이상한 끌림이 왔고 앉아서 호흡만 하면 되는데 하다보면 저절로 호흡이 길어지고 ... 허허...세상에 이렇게 좋은 운동이 있다니… 나무늘보처럼 스트레칭만...그렇게 혈기도에 입문하게 되었다. 

입문하는 날 선생님께서는 혈기도에 들어오는 바로 오늘이 새로 태어나는 날이라고 하셨다. 그때는 무슨 말씀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차츰 수련을 거듭하면서 나의 몸이 변화하였다. 피로감이 줄어들었고 주말에도 피곤하지 않았고 내가 먼저 가족들을 끌고 나가는 일이 많아졌다. 물론 혈기도수련 후에 오는 자연스럽게 아픔이 있었지만 그 속에서 나오는 개운함은 도저히 피할 수 없는 매력 또한 있었다. 아프지만 가고싶어지는... 도장에 도착해서 문을 열기까지는 그렇게 힘들지만. 도장문을 열고 나올때는 마치 20대가 된 기분일 적이 많았다. 더구나 몸이 점점 좋아지면서 두려움이나 우울한 감정들이 서서히 사라지기 시작했고 후에는 행복감, 만족감, 여유, 자심감… 같은 감정이 생기는 것을 경험했다. 앞으로 바람이 있다면 오래오래 수련을 계속하여 내 몸을 내가 책임질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 

선생님께서 해주신 삶과 생활의 차이가 조금씩 이해되어가고 있다. 생활에서 좀 더 내 삶을 찾고 싶다. 혈기도 입문에 초기에 선생님의 절식 말씀에 따라 하루 1-2식을 했다. 처음에는 몸에 힘이 없고 먹어야 하나 않나 하는 생각도 들었으나 계속 절식을 했다. 배가 고파도 참았다. 더 고프면 물만 먹었다. 되도록 일찍 자서 배고픔을 잊으려 했다. 불안감이 생기기도 했으나 몸이 가벼워지고 머리가 맑아지는 걸 체험했는데 최근에 다시 절식을 해보니 다시 그 느낌을 가질 수 있었다. 원래 180 정도 키에 73-78킬로였는데 지금은 61-63킬로로 10킬로 이상 몸무게가 빠졌다. 가족들뿐 아니라 주변사람들은 어디 아프냐 ? 너무 살을 빼는거 아니냐? 는 반응이었으나 나는 오히려 위나 장에 음식이 남아 있으면 행공시 위나 장에 불편감이 생기는것 같았다.  그렇게 6개월이 지나자 습관이 되어서 많이 먹을수가 없었고 체중은 더 빠지지 않고 일정하게 유지가 되었다. 

다시 6개월이 지나자 가끔 양껏 먹을때도 있었는데 다음날 용변보고 나면 더부룩한 배도 다시 원래대로 돌아갔고 체중이 늘지도 않았다. 욕심부려서 먹어봐야 소용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대신 빈속에는 막걸리라도 독주가 되어 금방 취하게 됨을 경험했다. 혈기도 이후 내 인생이 바뀌었고 만약 내가 이 길을 걷지 않았다면 조금 등골이 오싹해진다. 가끔 마음이 약해지고 도장앞에서 피곤을 핑게로 집으로 되돌아간 적도 몇 번이나 있었음을 고백한다. 체중유지만 믿고 최근에 과식을 하다가 체해서 혈기도 입문후 처음으로 체해 보기도 했다. 앉았다 일어설때 까불면서 손을 짚고 일어나지 않다가 허리를 삐끗한 적도 있었다.  다리가 찢어지는 고통이 두렵기도 하다. 하지만 나보다 더한 고통을 이기고 백조처럼 우아하게 행공하시는 앞의 선배님들을 보면 선배님들이 너무 존경스럽고 그렇게 되고 싶다. 너무나...조금씩 조금씩 그래도 모기눈물 만큼이라도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대견스럽기도 하고 이것 또한 행복한 일이다. 

산속 신선의 비밀스런 도를 세상에 알려주신 우혈선생님 그리고 이렇듯 신비한 혈기도에 저를 이끌어 주신 박 0 우선배님, 언제나 성의성의껏 열심히 지도해주시는 사범님들 그리고 여러 선배님들 그리고 함께 행공하시는 도반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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