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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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0-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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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혈기도를 접한 것은 어머니를 통해서 알게 되었다. 어머니가 다니고 계셨던 절에서 혈기도를 하셨고, 집에서도 혈기도를 하고 계시는 것을 보며 어깨너머로 조금 배웠다. 그러나 호흡법과 정확한 행공 자세, 그리고 원리를 명확하게 이해를 못해서 아쉬웠다. 어머니는 좀 더 제대로 된 혈기도를 알고 싶으셨고 그것이 인연이 되어 아들인 나도 혈기도장에 오게 된 계기가 되었다.

  

 20191125일 도장에 처음 오던 날, 정말 반갑게 맞이하여 주셨던 사범님, 선배님들의 기억이 아직도 새롭다. 깊이 허리 숙여 인사하시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혈기도를 시작하고, 늘 정택주 사범님, 정호성 사범님, 그리고 정보령 사범님께서 너무나 잘 가르쳐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든다. 섬세하게 행공 자세를 잡아 주셨다. 선배님들과 도반님들께서도 도움을 많이 주셔서 함께 한다는 의지가 나를 북돋아 주었다.

  

 혈기도를 처음 시작할 때 신장이 170cm에 체중이 53kg 정도로 조금 마른 체형이었다. 하지만 땀을 흘리면서 하는 행공과 매일 규칙적인 세끼 식사를 한 덕분에, 지금은 체중이 61kg이 되었다. 10대부터 줄곧 마른 멸치 체형으로 생활을 했었던 나로서는 큰 보람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본격적으로 혈기도를 시작하기 전에는 늘 얇은 타월을 목에 두르고 자야 했었다. 그렇지 않으면 감기 기운이 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목에 타월을 안 둘러도, 이불을 안 덮어도 괜찮다. 이런 변화가 나를 힘이 나게 만든다.

  

 행공을 하면서 유연성이 매우 좋아졌다. 20여 년 전인 1998년에 뇌경색을 앓았다. 그 뒤엔 격렬한 운동은 피하고, 등산이나 가벼운 체조, 조깅 등을 했다. 몸에 큰 변화가 없었다. 그런데 매번 혈기도장에서 도복을 입고 열심히 행공을 하고 난 이후 너무나 가뿐하고 개운한 느낌을 받곤 했다. 힘이 들지만 역시 보람이 있다. 혈기도를 시작하고 처음으로 승급 시험을 보고 노란띠를 따서 더욱더 분발하는 계기가 되었다. 어릴 때부터 태권도 등을 해본 적이 없는 나로서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어머니가 나에게 혈기도를 알게 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천우 선생님과 우혈 선생님께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다. 혈기도가 참 좋은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일생 나의 몸을 짊어지고 가야 되는 상황에서, 혈기도가 삶에 동반자가 되어 적극적으로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도록 노력하는 내 자신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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